BERSY
Who is Bersy?
살사의 수도라 불리는 카라카스에서 열 살에 춤을 시작했습니다. 열넷에 이미 가르치고 안무를 짰고, 열여섯에 베네수엘라의 살사 그룹 Imagen Latina에 들어가 세계 무대에 섰습니다. 스무 살에 스페인으로 건너가 여성 팀 Bersy Style을 만들었고, 아프로 무브먼트와 맘보를 합친 African Mambo를 자기 이름으로 세웠습니다.
그녀의 수업이 다른 이유는 화려함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무대용 안무로 끝나지 않고, 그날 밤 소셜에서 바로 쓸 수 있게 이론과 뼈대를 함께 줍니다.
From a school hall to the stage
인터뷰에서 뽑은 열 장면. 수업비를 낼 수 없던 아이가 자기 이름의 스타일을 세우기까지.
수업비를 낼 수 없던 아이
아주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학교에 수업을 나오던 컴퍼니 덕분에 춤을 시작했고, 재능을 알아본 디렉터가 대신 수업비를 내주는 동안 조교로 일했습니다. 열다섯에 꿈꾸던 컴퍼니를 찾아갔을 때 돌아온 답은 얼마를 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돌아 나와야 했습니다. 그 뒤로는 소셜 플로어가 학교였습니다. 친구들이 하는 걸 보고 배우고, 서로 이거 가르쳐 달라 하며 익혔습니다.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시간이 지나 결국 그 컴퍼니에 들어갔고 1년 반을 있었습니다. 엄청난 훈련이었다고 회상합니다.
“I never paid for dance classes, because I didn’t have the means to pay for them.”
아무도 섞지 않던 것을 섞음
당시 베네수엘라에서 살사는 라인(en línea)과 쿠반으로 갈라져 있었습니다. 두 쪽은 서로 섞지 않았고, 배우는 사람도 한쪽을 골라야 했습니다. 그녀는 둘 다 배웠습니다. 거기에 아프로 베네수엘라 춤과 룸바까지 얹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췄고, 본인 말로는 그게 그냥 좋았습니다. 나중에 African Mambo 라는 이름이 붙는 것의 시작입니다.
“I’ve always mixed the “línea” with Afro-Venezuelan dance, with rumba, with everything — and I liked it.”
남자처럼 춘다는 말
열아홉에 스페인으로 건너갔습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였고, 가진 돈도 없었습니다. 본인 표현으로는 믿기 어려울 만큼 오래 일하고 많이 췄습니다. 그런데 유럽 댄서들에게 그녀의 춤은 낯선 것이었습니다. 움직임이 너무 세다는 이유로 남자처럼 춘다는 말을 들었고, 그들에게는 그 춤이 앞뒤가 맞지 않았습니다.
“They looked at me strangely and said — she dances like a man, because she makes movements that are too strong.”
축하한다, 그런데 말이 안 된다
라 네그라 프리스타일 대회에 처음 나가 우승했다고 그녀는 말합니다. 그날 이름이 알려진 어느 프로가 다가와 축하를 건넨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쿠반 곡에 맘보 스텝을 쓰고 거기서 더 나가니 안무가 말이 안 된다고. 사람들은 그 춤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 시간이 몇 해 이어졌습니다. 아래는 2014년 5회 대회 무대입니다. 이 해에는 여성부 2위였습니다.
“Congratulations on winning, but the choreography you did doesn’t make any sense. You’re dancing to a Cuban song, but you’re doing mambo steps.”
형식을 바꿔볼까 했던 순간
흔들린 적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도록 쇼의 형식을 바꿔볼까 생각했습니다. 해보니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셜에서 추던 것을 무대에 그대로 올렸을 때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그때 얻은 답을 지금도 후배들에게 그대로 말합니다.
“Everyone has to believe in their roots, in their principles, and bet on themselves. Maybe it is not your moment — but it will surely come.”
무대에서 처음 자기 자신이던 밤
맘보 킹 에디 토레스와 춤춘 것은 살사를 추는 누구나 꾸는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꼽는 진짜 전환점은 로드리고 코르타사르와 함께한 무대입니다. 그 전까지는 사람들이 좋아하도록 추려 했고, 남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로드리고와는 리허설 없이도 맞았고, 처음으로 무대 위에서 즐거웠다고 말합니다. 살사에 책이 있다면 둘이 한 페이지는 썼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That was when I really felt like myself on a stage. Before that, I had always tried to dance so that people would like me.”
무릎은 낮게, 상체는 앞으로
그녀의 춤을 뜯어본 댄서들은 자세부터 짚습니다. 무릎을 깊이 접어 몸이 바닥 가까이 머물고, 상체는 늘 조금 앞으로 나와 있습니다. 살사 온2 위에 쿠반 계열 바디 무브먼트를 얹는 방식이고, 원래부터 있던 문법이 아니라 몇 사람이 만들어낸 흐름이라고 설명합니다. 그중 한 사람이 그녀입니다.
“She is very low in her knees, posture always a little bit forward. Her musicality is superb — her body, the way it moves, how elastic it is, is incredible.”
가사를 아는 사람
그녀를 분석한 댄서들이 가장 먼저 꼽는 것은 뮤지컬리티입니다. 워크샵이든 파트너웍이든 그녀는 늘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가사를 알고 춥니다. 수업에서는 뮤지컬리티를 말로 설명하고 사람들이 그대로 따라 하게 만듭니다. 스스로는 자기 춤을 자연스러움이라는 한 낱말로 설명합니다. 클래식 테크닉도 좋아하지만 자기가 느끼는 것을 그대로 하는 쪽을 택합니다.
“What I find most fulfilling about my work is doing what I’m feeling.”
소셜을 무대로 가져옴
안무를 짤 때도 수업을 할 때도 그녀는 소셜에서 출 스텝을 씁니다. 쇼를 올리는 것보다 소셜에서 추는 게 더 즐겁기 때문입니다. 수업에서는 춤만 추지 않습니다. 개념을 단순하게 설명하고, 이론을 함께 다루고, 학생들이 필기를 합니다. 목표는 하나입니다. 그날 밤 플로어에서 바로 쓸 수 있게.
“In my classes you don’t just dance, you also study theory — my students even take notes.”
살사는 기쁨
남기고 싶은 것을 묻자 그녀는 살사가 거리에서 온 춤이라는 말로 답을 시작했습니다. 남의 눈에 좋아 보이려 애쓰지 않고 즐기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수업에서 음악을 틀면 지금도 소름이 돋고, 사람들의 얼굴을 보다 보면 다친 발이 아픈 것도 잊는다고 말합니다. 즐길 게 아니면 하지 말라고도 덧붙였습니다.
“Salsa is a dance that comes from the street. I would love for people to enjoy it without thinking about looking good in the eyes of others — salsa, more than competing and all that, is joy.”
Bersy with Salsa Legends
2017년 불가리아에서 에디 토레스와 나란히 파창가를 가르쳤습니다. 이듬해 테리 살살리안사와 춘 소셜 한 곡이 그녀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Salsa Deep Dive
한 번에 한 아티스트를 불러 깊게 파는 시리즈.
Memoirs in 2023
9월엔 어여쁜 월드스타 베르시가 다녀가서 진짜 진하게 살사 딥다이브 했다
황금비율 아프로 여신 베르시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다 베르시 쳐다보고, 역시 내눈에만 골져스 레이디가 아니구나 싶었던
Schedule
4시간 직강, 그리고 무대
베르시에게 직접 배운 안무로 마지막 날 무대에 섭니다. 안무 영상을 미리 받아 연습하고 오는 구조라, 4시간이 온전히 다듬는 시간이 됩니다.


Passes
입금자순으로 신청과 마감이 정해집니다. 양도는 가능하나 취소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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