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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2022.08 · 16분 읽기

크리스티앙 y 가브리엘라 심층 인터뷰

바차타 명가 ㅋ씨 집안 내력. 편한 잡설이라 반말체 양해 요망♡

DANCERS · 관련 댄서

크리스티앙 y 가브리엘라 심층 인터뷰 (+ 바차타 명가 ㅋ씨 집안 내력)

들어가기 전…. 편한 복붓 잡설이라 반말체 양해 요망♡

ㅋ씨 집안의 간단한 내력

한국에 바차타 명가 가씨 집안(가츠, 가리온, 스페인 사촌여동생 가브리엘라)이 있다면, 스페인에는 ㅋ씨 집안이 있어.

한국의 K바차타 명가 가씨 집안 남자들과 스페인 사촌 여동생 ~ 찬조출연 바차타 AI 수
한국의 K바차타 명가 가씨 집안 남자들과 스페인 사촌 여동생 ~ 찬조출연 바차타 AI 수

바로 코르케, 키케, 키코, 크리스티앙를 배출한 바차타 센슈얼의 명가 ㅋ씨 집안이야. 아부지 코르케, 장손 키케, 둘째 키코, 막내가 크리스티앙이래. 바차타 센슈얼은 아부지가 정립하셨지만, 비주얼은 어릴수록 좋아지고 있다는 평이야.

그 중 잘 나가는 두 아들내미, 키코와 크리스티앙이 이번에 같은 시기에 한국에 온거지. 어메이징 바차타 코리아~

오늘의 주인공은 그 중 막내 크리스티앙 커플이야. 그런데 그 전에 이 집안 남자들이 다 모인 이 인터뷰 잠깐 보고 갈께. 뭐 이런 것까지 알고 있어야 되나 싶지만, 그래도 재밌잖아. 웨이터 출신 코르케, 축구 선수 출신 키코, 스페인 군인 출신 키케…

좌로부터 코르케, 코르케 와이프 글로리아, 키코, 키코 와이프 크리스티나, 키케와 파트너 나히르
좌로부터 코르케, 코르케 와이프 글로리아, 키코, 키코 와이프 크리스티나, 키케와 파트너 나히르

코르케

· Dance with Me라는 영화를 보고 춤을 시작 — LA스타일 살사와 바차타

· 한동안 춤을 멈췄지만 살사 공연팀에 남자가 비어서 땜빵해주러 갔다가 팀에 합류하며 다시 춤을 시작

· 다양한 음악에 맞추어 바차타를 추는 방법을 찾다가 직접 센슈얼 스타일을 개발하기 시작함

· 웨이터였고 카디즈에서만 살거라 생각했는데 바차타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음. 옷입는 법, 몸관리, 친구, 와이프도 만났고, 인생 전체가 100%바뀌었다.

글로리아

· 15살 때부터 춤을 시작 — 볼륨 댄스와 스포츠 댄스

· 17살 때부터 라틴 댄스 시작 — 살사와 약간의 바차타

· 20살 때부터 프로 댄서가 되기로 하고 트루히와 파트너로 프로페셔널 댄서의 세계에 입문

· 15살 때부터 춤을 췄기 때문에 내 인생에 딱히 달라진 점은 없지만, 이 일을 사랑하고 잘 지내고 있다.

키코

· 댄서 이전에는 축구 선수였고, 춤을 출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 그런데 심각한 무릎 부상이 생겼고 더 이상 축구 선수로 활동할 수 없었다.

· 할 일이 없어서 라틴 빠에서 일하는 친구를 찾아갔고 그때부터 조금씩 살사, 바차타 라틴 세계에 빠져들었다.

· 시작할 때는 정말, 정말, 정말 못 췄다. 선생님들이 가르쳐준 대로 출 능력이 전혀 없었다. 처음엔 서툴렀지만 조금씩 나아졌고 이제는 바차타 센슈얼의 앰버세더가 되었고, 그것이 내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 나의 아내를 만났고,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패밀리를 만들게 되었다. 이것이 춤이 나에게 준 아름다움이다.

크리스티나

· 아주 어렸을 때부터 댄스 영화 보는 것을 좋아했고, 영화처럼 춤추고 싶었다.

· 볼륨 댄스로 시작해 라틴으로 넘어왔고, 프로의 세계에 입문하기 위해 정규 교육을 받았다.

· 춤은 열정(passion)이고, 티칭을 통해 나의 지식을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사랑한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과 사람들과 같은 열정을 나누는 것이 좋다.

키케

· 어렸을 때는 축구를 좋아했고, 다른 여러 취미가 있었다.

· 파티에 가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었는데, 어느 날 부모님이 “좀 다른 음악을 들어보면 어떻겠니?”라고 하시며 라틴 음악을 들려주셨다. 그때까지는 라틴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 부모님이 카디스에 열린 작은 라틴 파티에 가게 해 주셨는데, 거기서 지금 인생 베프가 된 코르케를 만났고. 라틴 댄스를 접하게 되어 인생이 바뀌었다.

· 하지만, 그 시작은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다.

· 원래 스페인 군대에서 일했고, 춤은 취미였다. 어느 날 재미삼아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게 됐고 계속해서 대회에 출전했는데 어떤 사람이 자기 행사에서 워크샵을 하면 페이를 하겠다고 해서 해보자고 생각했다.

· 이런 생활을 1~2년 정도 한 후, 스페인의 대형 대회와 유럽 대회 (Bachata Stars)에 출전했고 여기까지 왔다.

나히르

· 5살 때부터 언니와 춤을 배우기 시작

· 너무 어리다고 엄마가 못하게 했지만 엄마를 졸라서 춤추러 가겠다, 춤 옷을 사겠자고 졸라서 계속 했다.

· 그 때부터 내 인생을 춤에 바쳤고 아르헨티나의 여러 장르의 댄스를 배웠다. 하지만 발레와 컨템포러리가 주력이었고 14살 때 라틴 댄스를 좋아하는 언니때문에 라틴을 알게 됐다.

· 늘 프로페셔널 댄서로 살고 싶었고, 춤에 내 인생을 바쳤다.

· 발레를 위해 너무나 많이 희생과 투자했지만, 발레는 뭔가를 성취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반면, 라틴 댄스에서는 1년 정도가 지나자 정점에 오르게 되었다. 엄마는 그동안 발레에 투자한 게 아깝다고 하셨지만, 이제는 그만큼 라틴 댄스에서 성취했고 그것에 자랑스러워 하신다.

자 그러면 오늘의 주인공!

진행하기 전 이 Shorts 일단 클릭! 시중에 나돌던 대충 찍은 원거리 소셜 영상과 함께 한국에서 크가 돌풍을 불러일으킨 레전드 숏츠. 괴물의 등장.

2019년 2월, 충격적(?)이기까지 했던 크리스티앙의 각기. 한국 방문 전이었는데 저 괴물들 대체 누군가라는 화제를 일으킨 Shorts!

그리고 그해 6월, 바차타 마라톤 행사로 첫 한국 방문….

그렇게 크리스티앙 가브리엘라를 만났던 첫 날…그야말로 비주얼 쇼크

2019년 6월 첫 한국 투어 — photo by 프리천사님
2019년 6월 첫 한국 투어 — photo by 프리천사님

그런 크리스티앙 가브리엘라는 2022년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그 멋진 비주얼 아래 어떤 내면이 숨어있을까? 그들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을까?

그것이 궁금해서 찾아봤지.

크리스티앙 y 가브리엘라 심층 인터뷰

남이 한 인터뷰지만, 너무 너무 재미있더라고. 그래서 중요한 부분만 발췌했어. 발번역임을 감안하고 봐주세요~ (빨간펜 환영)

더욱 숙성된 칼같은 바디리드의 크리스티앙과 절대 팔로잉할 결심, 미친 팔로잉, 그 일관됨과 고요함(calm)에 성스러움마저 느껴지는 가브리엘라가 그 안에 이런 멋진 생각들까지 품고 있었다니.

그냥 동네 소셜러로 시작해 운명처럼 대회와 티칭, 전문 댄서의 길로 접어든 그들의 여정. 팬심으로만 봐도 꿀이지만, 댄서든 인스트럭터든 바차타를 업으로 하시려는 분들께, 또한 아마추어라도 공연이든 대회든 바차타를 통해 인생의 여러 도전을 하시는 분들의 귀에는 더욱 쏙쏙 박힐 것 같아.

자 그럼 시작-

Q. 어떻게 춤을 접하고 바차타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가브리엘라

3살때 언니가 플라멩코 추는 걸 보고 너무너무 좋아해서 반하게 되었어요. 어떻게 춤을 춰야 될 지도 모르는데, 플라멩코 클라스에 등록하게 되었고 그렇게 춤을 접하게 됐죠.

10살 무렵 다니엘 데지레 등이 나오는 바차타 비디오를 접하게 됐고 너무 좋아해서 수업을 듣고 싶었지만, 동네에는 바차타 클라스가 없었어요. 카디스의 치피오나(chipiona)에서 살았는데, 수업이 없었고 루이스 (루이스 안드레아)도 이 동네에 있었어요. 그 때의 바차타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죠.

크리스티앙

고등학교 수업과 방과후 활동을 춤을 접하게 됐고, 처음에는 지루하고 관심이 없었지만 점점 좋아져서 완전히 빠져들게 되었어요.

세비야에 살았는데 어느 날 친구가 근처 빠에 무료 라틴 강습에 가자고 했어요. 예쁜 여자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했죠.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저와 춤추는 걸 거절하기도 했어요. 저는 절대 거절하지 않았어요. 가능한한 많이 춤추려고 했어요. 피곤하지만요. (웃음)

Q. 바차타 수업에서 가르치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나요?

가브리엘라

정규 수업을 시작한 건 15살 때였어요. 크리스티앙과 함께.

크리스티앙

16? 17살 때부터 티칭을 시작했어요. 춤을 시작한 지 1년 반 정도 된 후부터였어요. 2년이 채 못 되어 제안을 받았죠. 그때부터 가브리엘라와 파트너를 시작했어요. (참고로 둘은 한 살 차이)

가브리엘라를 만나기 전과 후, 중고교 시절 크리스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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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2018.11
2022년의 현재진행형의 크리스티앙~ 저 긴 목은 어디로 갔나? 코로나를 보내며 조금 후덕해졌지만 잡아보면 알게 되는 그 후덕함의 은혜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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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 여인의 향기~딱히 복잡하고 어려운 뭔가를 하지 않아도 존재 자체로 에펠탑같은 세계바차타문화유산 1호 가브리엘라.
2022.8 여인의 향기~딱히 복잡하고 어려운 뭔가를 하지 않아도 존재 자체로 에펠탑같은 세계바차타문화유산 1호 가브리엘라.
그저 팔만 뻗었을 뿐인데 숨막힘 — 그녀에게 스타일링이란 무엇인가
그저 팔만 뻗었을 뿐인데 숨막힘 — 그녀에게 스타일링이란 무엇인가

Q. 수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가브리엘라

제 자신이 너무 어리다고 생각해서 난감했어요. 수업을 한다든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것이 난처했어요.

크리스티앙

처음에 학생을 모으는 것이 어려웠어요. 세비야에는 많은 수업과 아티스트들이 있어요. 처음에는 도시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거기까지 사람들을 오게 하는 게 더욱 어려웠구요. 꽃들처럼 사람들도 잘 움직이려 하지 않거든요.

Q. 바차타 수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크리스티앙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동시에 학생이었고, 좋은 트레이닝을 받고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 우선이었어요. 바차타 센슈얼에서는 센슈얼과 트래디셔널을 모두 섭렵하는 게 중요해요. 결국은 이게 베이스가 되요.

좋은 선생님이 되려면 스스로 잘 트레이닝 되어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와 베이직을 다지는 거예요. 결국은 여기서부터 다양한 베리에이션과 고급 패턴들이 쌓일 테니까요.

가브리엘라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베이직이예요. 우리도 멋진 패턴을 좋아하고, 사람들도 그런 걸 좋아하지만 티칭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인스트럭터로서 당신을 세울 수 있는 것은 베이직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제대로 된 베이직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티칭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라고 생각해요.

Q. 인스타그램에 Bachata Sensual Instructor라고 기재했는데, 춤으로 받은 학위같은 것이 있나요?

크리스티앙

아니요. 춤을 배우며 진화했고, 프로의 수준으로 올라서기 시작했어요. 많은 훌륭한 선생님들이 계셨고 코르케 주디스는 Bachata Sensual 책 같은 것을 주셨어요.

크리스티앙이 받았다는 책은 아마도 이 책일 뜻~ 너무나도 탐나는, 나도 한 권 갖고 싶은 코부지가 편찬하신 책~ 사진 출처 — Yoni쌤 페북 (문제시 삭제할께요 ~ )
크리스티앙이 받았다는 책은 아마도 이 책일 뜻~ 너무나도 탐나는, 나도 한 권 갖고 싶은 코부지가 편찬하신 책~ 사진 출처 — Yoni쌤 페북 (문제시 삭제할께요 ~ )

하지만 바차타를 가르치는 데 학위가 필요하지는 않아요. 나중에 수료증 같은 걸 받긴 했지만요. (코르케 주디스의 바차타 센슈얼 강사 certificate를 말하는 듯)

Q. 그 수료증은 어떻게 받게 됐나요?

크리스티앙

전문 인스트럭터를 위한 코스가 있었어요. 초급 부터 고급 레벨까지 강사를 위한 다양한 수업이 있었고, 이론과 실습 파트가 따로 있었어요.

가브리엘라

5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마지막 날에는 실습을 곁들인 이론 시험도 봤어요.

아마도 이 행사를 말하는 듯~ 2017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티쳐스 코스(Teacher’s Course) 코르케가 전 세계 센슈얼 바차타 강사님들 모아놓고 열었던 행사 —애기애기한 크리스티나와 저 멀리 보이는 우리의 썬쌤♡
아마도 이 행사를 말하는 듯~ 2017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티쳐스 코스(Teacher’s Course) 코르케가 전 세계 센슈얼 바차타 강사님들 모아놓고 열었던 행사 —애기애기한 크리스티나와 저 멀리 보이는 우리의 썬쌤♡

크리스티앙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가르치는지를 보고 배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다들 각자의 스타일이 있고, 각자의 방식으로 설명하니까요. 저는 모든 사람, 모든 것들에게서 배우려고해요. 이제 겨우 수업을 시작한 사람이라도 그들이 무언가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방식에서 배울 게 있거든요.

같은 것을 설명하는 다양한 방식을 들어보는 것은 결국 나를 발전시키니까요.

Q. 그렇게 두 사람이 티칭을 시작했는데, 곧 여러 대회에 출전했어요. 최고의 대회인 바차타 스타즈 2018과 바차타 아르떼(Bachata Arte Spain) 2018 출전해서, 파이널리스트에 오르게 됩니다. 모두 2018년 이었네요. 바차타 스타즈를 준비하고 경험하는 건 어땠나요?

크리스티앙

저는 가브리엘라와 파트너를 하기 전부터 대회에 출전했어요. 곧 가브리엘라와 함께 출전하며 여러 곳을 돌아다니게 됐지만요.

바차타 스타즈는 기본적을 짜여진 안무가 아니라 즉흥(improvisation)이예요. 대회에서느 35 곡 정도의 리스트를 알려줬어요. 누구도 그 모든 곡들을 잘 출 수 는 없을 거예요. 어떤 곡은 잘 맞고, 어떤 곡은 안 맞죠.

결국은 음악의 각 파트별로 패턴의 시퀀스 구조를 잘 준비해 놓고 나오는 음악에 따라 맞출 수 밖에 없어요. 합창부는 좀 더 강하게 표현하고 이런 것들. 다양한 파트에 쓸 수 있는 패턴 조각들을 준비했죠.

가브리엘라

조금 긴 인트로, 짧은 인트로, 풋웍 파트…이런 식으로.

크리스티앙

즉흥이긴 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대비하는 거죠.

가블리엘라

세비야의 대회에 출전했는데 백 곡이 넘는 리스트 중에서 선택해야 했어요. 그 곡들을 다 준비할 수도 없고…곡을 뽑고 나서 사회자가 곡명을 불러주는 데 무슨 노래인지 모르겠는거에요.

크리스티앙

뽑고 나서 겁에 질렸어요. 어떤 파트가 어디서 시작되고 끝나는 지 잘 아는 하기 쉬운 곡들이 있었어요. 곡을 뽑고 나서 종이를 펼쳐서 읽는데 약간 겁이 났어요. 어떤 곡인지 전혀 기억이 안나는 거예요.

Q. 그게 어떤 곡이었나요?

가브리엘라

에스메(Esme)의 <Una Aventura>라는 곡이었어요. 그런 곡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무대에서 내려와서 울었어요. 내가 저 위에서 무슨 짓을 한 거지? 끔찍한 춤을 췄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크리스티앙

내려와 보니 가브리엘라가 사라져서 어디있는 지도 모르겠더라구요.(웃음)

Q. 지금 무대를 망치고 내려온 과거의 나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크리스티앙

나도 울고 싶어. (웃음)

가브리엘라

최선을 다했고, 우승하지 않아도 별 일 안 생기니 걱정마. 그래도 뭔가를 배웠어.

Q. 그 후에도 계속 대회에 도전했나요?

크리스티앙

조금 더 참가하긴 했지만, 이제는 대회는 그만뒀고 여러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어요.

Q. 왜 대회 출전을 그만뒀나요?

나와 잘 맞지 않는다고 느꼈어요.뭐라고 꼭 짚어 말할 수는 없지만.

Q. (대회의 심사위원으로서?) 좋아한 선생님들이 계신가요?

둘이 함께

세르히오 아나. 그들을 무척 무척 좋아해요.

바차타라는 장르를 훌쩍 뛰어넘는 진정한 프로 댄서/퍼포머/예술인— 올 겨울 한국을 방문할 세르히오 y 아나
바차타라는 장르를 훌쩍 뛰어넘는 진정한 프로 댄서/퍼포머/예술인— 올 겨울 한국을 방문할 세르히오 y 아나

Q.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크리스티앙

무엇보다도 즐기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건 아름다운 일이니까요. 우리가 다시 대회의 세계로 돌아갈 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매우 아름다운 일이예요. 즐기세요. 대회에 나가서 계획한 대로 잘 풀린다면 아주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즐기는 거예요.

가브리엘라

어디서든 자신의 스타일을 잃지 마세요.

크리스티앙

다른 댄서의 패턴을 가져와서 대회에 쓰는 사람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너무 좋아서 다른 사람의 패턴의 일부를 가져왔다고 쳐요. 그래도 그것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드는 거예요. 앞의 1,2,3,4는 따라하더라도 나머지는 바꾸는 거죠. 이런 베리에이션으로 자신의 패턴을 만들면서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거예요.

그리고 대회에서도 이런 것들이 관심을 끌게되요. 왜냐면 결국 대회에서 보는 것은 창조성(creativity)과 독창성(originality)이거든요. 개성(personality)와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보지만요.

무대에 선 3분 동안은 자신이 최고라고 믿어야 해요. 이 세상에 나보다 나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당신 스스로 믿지 않으면, 다른 누가 믿어주겠어요.

Q. 요즘 다른 스페인이나 유럽의 대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크리스티앙

솔직히 말해서, 이제 그쪽 세계에 대해서 전혀 몰라요. 바차타 스타즈가 계속 이어진다면 관심을 가질거예요. 대회의 즉흥성을 좋아하거든요.

Q. 코로나 때는 어땠나요?

크리스티앙

정확히 판데믹이 시작된 바로 그 시점이 우리게 가장 많은 스케줄이 잡혀 있던 때였어요.

Q. 판데믹 전에는 어떤 나라들을 방문했나요?

바로 그 전에 영국과 한국, 일본을 방문했어요. 포르투갈도 갔구요.

Q.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빼고 바차타 센슈얼의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인가요?

둘이 같이

한국.

크리스티앙

한국 사람들은 설명을 듣고 보고 배우고 정말 잘 따라해요. 그들이 내가 말한 모든 걸 바로바로 따라하는 것 보면 재밌어요. 그들은 어드밴스드 레벨이예요.

Q. 반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나라는?

가브리엘라

미국의 몇몇 지역. 최근 마이애미에서 행사를 했는데 다른 스타일의 바차타는 잘했지만, 센슈얼 스타일은 어려워했어요. 그들에게 바차타는 거리에서 추던 춤이었으니까요.

Q. 판데믹 때는 어땠나요?

크리스티앙

끔찍했죠. 모든 게 지옥같았어요.

가브리엘라

크리스티앙은 세비야에 저는 카디즈에 있었어요. 같은 동네에서 가깝게 있던 게 아니었죠. 있을 수 없는 일이었죠.

크리스티앙

(힘들었던 얘기들) 다 까먹어서 다시 수업이 열렸을 때 어떻게 수업을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몇 달 동안 못 보다가 다시 춤을 추게 되니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요.

Q. 어떤 댄서가 되고 싶나요?

가브리엘라

춤과 몸의 움직임을 통해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뿜어내고 표현하는 댄서. 그것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댄서.

Q. 가장 좋아하는 바차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가브리엘라

커플로는 마르코 사라요. 사라를 정말 좋아해요. 트루히 글로리아도 좋아하고. 코르케 주디스 등등…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건 마르코 사라예요.

크리스티앙

저도 마르코 사라. 마르코에 대해 정말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어요. 그의 놀라운 창조적 능력때문에요. 그걸 자기 몸으로 보여줄 때 정말 멋져요.

크가가 모두 좋아라 하는 마르코 사라 — 그래 그래 사람 눈은 다 똑같구나~~~
크가가 모두 좋아라 하는 마르코 사라 — 그래 그래 사람 눈은 다 똑같구나~~~

파블로 라켈도 무척 좋아해요. 사실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파블로의 대회 영상을 보라고 조언해줘요. 무대를 장악하는 그의 춤은 정말 인상적이예요. 그는 모든 것을 인상적으로 만들어요. 그가 음악의 모든 악기들에 대해 반응하며 만들어 내는 그 모든 것을 보면 놀라워요.

커플로도 파블로 라켈을 좋아하고, 루이스 안드레아도 좋아해요.

Q. 그래도 한 사람만 꼽는다면?

크리스티앙

마르코로 할께요. 아니, 마르코와 트루히요. 마르코와 트루히! Marco con Truji!

트루히도 놓치지 않을꺼예요 ~♡ by 크리스티앙
트루히도 놓치지 않을꺼예요 ~♡ by 크리스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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