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바차타 음악 리믹스 결산
쏟아져 나왔던 물량 대비, 끝까지 묵직한 한 방이 아쉬웠던 리믹스의 해.
리믹스 — 쏟아져 나왔던 물량 대비 개인적으로는 끝까지 묵직한 한 방이 아쉬웠던 리믹스. 올해는 DJ Tony Pecino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것 같습니다. 2022에 한국에 온 깔리드, 2023년에 한국을 방문할 트롱키 2023 화이팅!
EQS — Mr.Don의 The Romanze 2 정도를 제외하면 지난 해에 못 미쳤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느 순간 나오는 모든 곡들이 다 똑같이 들리기 시작했던 EQS. 하지만 센슈얼 스타일에는 여전히 딱입니다~
세비야 군단 — 맹활약했던 세비야 군단(다니 제이, 마리오 바로, DJ Husky) 다니 제이가 매번 차별화된 컨셉의 선별된 곡들을 내놓았다면, 마리오 바로는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접목한 물량을 쏟아내며 발군의 활약을 했습니다.
남미/모던 바차타 — 대표 선수 그루포 엑스트라가 2022년 막판에 터치 아일랜드(아타카 알레마나) 엘 띠게레와 콜라로보로 정규 앨범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그루포 엑스트라의 음악들이 멀어지는 이 느낌은 뭘까요…
Grupo Extra — Bachata PopiWa (El Tiguere pres.) 앨범 전곡 듣기

이쯤에서 다시 보는 2022 음악 상반기 업데이트~
Bachata Music 2022 상반기 업데이트 — 이토록 핫한 시즌!
이것들을 제치고, 제가 꼽은 올해의 바차타 뮤직의 양대 키워드는 ‘FV 3’와 ‘Bachaton’입니다.
[Formula Vol. 3] 왕이 내린 마지막 공식 — 이제 바차타가 넘지 못할 경계는 없다.
FV3(Formula Vol. 3)에 대해서는 이미 길게 썼어요. 리스펙이 넘쳐 흘러서 너무 길어진 것이 흠이지만, 두 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FV 시리즈의 마지막 시리즈인 FV3는 현존하는 바차타의 올스펙트럼을 아우른 대작.바차타가 닿지못한 마지막 영토, 팝에 깃발을 꼽으며 끝이 났지만, 이것은 다시 새로운 바차타 음악의 시작을 선포한다.
이 앨범은 이 시대 바차타 음악의 끝이자 시작입니다. (제 생각으로는요)

바차통(Bachata +Reggaeton)의 열풍은 바차타 음악 매니아인 저조차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어요. 너무나 급작스럽게 쏟아지는 메이저 아티스트들의 바차타 공세에 리스너이자 소셜러로서 당황했다고나 할까.
아무리 오픈 마인드로 들을려고 해도 이것도 바차타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초보 디제이로서 가끔 음악을 틀어야 할 때면 이 고민은 더욱 깊어졌답니다. 좋긴 한데, 과연 이게 소셜로 적합할까….
이제 바차타 음악은 바차타 댄스의 배경 음악이라는 역할을 훌쩍 뛰어넘은 곳에서 진화하고 있어요. 아마도 바차타는 광적으로 새로움과 파격을 추구하는 레게똥 산업의 새로운 도화선이 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바차타를 접목한 레게똥은 챠트나 유튜브에서 힛트를 기록했어요. 빠에서 들려오는 대신요.
춤과 음악을 하나로 생각했던 저의 고정관념을 이제는 깨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새로운 춤이 이 음악들을 변화를 따라가주기를 여전히 바라지만요.
구구절절한 말보다 올해 쏟아졌던 바차통, 혹은 메이저 라틴 팝 아티스트들의 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음악들을 플레이리스트로 모아봤습니다. 한 번 직접 들어보세요.
<Bachaton 2022/2023 — Bachata beyond bachata>

번외로 현직 레게똥 대장, 애플뮤직 2022 올해의 아티스트, 스포티파이 탑 글로벌 아티스트 2022로 뽑힌 배드 버니가 낸 앨범 <Un Verano Sin Ti>의 두 번째 트랙은 심지어 메렝게입니다.
바차타는 아니지만, 지금 새로움에 굶주린 라틴 팝은 우리가 오랫동안 사랑했던 트래디셔널 라틴 리듬의 수혈을 강렬히 원하고 있습니다. 심장을 뛰게 하고, 춤추게 했던 원초적 본능의 리듬을요.
그리고 끝으로 이 구역의 대장 La Bachata.
이제 우리는 보다보다 이제는 콜드플레이가 바차타를 연주하는 장면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크리스 마틴이 피아노를 치며 스페인어로 라 바차타를 부릅니다. 오랫동안 바차타를 들어왔지만, 살면서 이런 장면까지 보게될 줄이야…물론 바차타의 베이스가 빠진 피아노 반주의 어쿠스틱 버전이지만요.
이건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어요. 샤키라x오수나의 Monotonia가 출시되었을 때보다 더… 로메오 산토스가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바차타로 불러낸 것 만큼이나요.
마누엘 투리쪼는 또 다시 바차타를 부를까요? 로메오 산토스와 마누엘 투리조의 콜라보는 성사될까요? 너무너무너무 x100 기대가 됩니다. 24Horas의 오랜 팬이었던 저조차 이제는 미키 덴이 아닌 마누엘 투리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년 2021 음악 트렌드 아티클에서 오수나와 로살리아, 위켄드의 등판에 놀라며 이런 트렌드가 2023에도 계속 이어질까를 궁금해하고 또 기원했는데, 그런 조심스러운 기대 따위 훌쩍 뛰어넘어 버렸어요.
지금 바차타는 완전 미쳤습니다.
에필로그
이런 식이면 2023년에는 에드 쉬런과 아리아나 그란데, 브루노 마스, 레이디 가가도 바차타를 부를 기세예요. 이미 바차타를 불렀던 말루마 베이비는 말할 것도 없구요.
하지만 정말로 기다리는 것은 Bchta Rising 2. 바로 이런 격동의 타이밍에 다시 한 번 바차타의 본색을 일깨워주길 바랍니다. 지금 그럴 수 있는 사람은 sP 뿐일 것 같아요.
이건 초대형 사건들을 일어날까 상상해 보며 맞이하는
Happy 2023!!!!

내 꿀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