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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2021.12 · 14분 읽기

2021 바차타 음악 이야기

판데믹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아 우리를 계속 춤추게 해 준 2021 바차타 음악.

한 해 바차타 뮤지카 방에서 바차타 음악을 공유하고, 춤추며 느꼈던 2021 바차타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계속된 판데믹의 위기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고 발전해서, 우리를 계속 춤추게 해 준 아름다운 음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이미 정점을 찍은 바차타의 거물들은 더 큰 시장을 찾아 라틴 팝으로 넘어가 접점을 넓혔고,

· 바차타 리믹스 DJ들이 늘어나 인기있는 팝/라틴 팝을 빠르게 바차타로 실어날랐고, 탑 DJ들은 리믹스에서 프로듀싱의 역할로 발전했으며,

· 메인스트림 아티스트들이 상업성과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바차타들을 가지고 나와 바차타 씬에 등장했습니다.

4박자의 8카운트의 단순한 리듬과 요즘 음악과 싱크로율이 높으며 콜라보에 최적인 음악적 레이아웃. ‘뽕삘’로 치부되던 원초적 감성은 순도높은 서정성으로 승화되었고 이런 단순함과 원시성에 힘입은 미친 혼종력으로 시대/장르 초월해 이종교배되며 음악적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도미니칸 vs 센슈얼 등 장르 안에서의 논쟁을 넘어, 더 큰 세상과의 조우로 성장과 혼동의 시기를 겪은 바차타 음악. 이것이 더욱 거대한 드라마의 도입부이기를 바라며, 올 한 해 바차타 음악을 돌아봅니다.

프린스 로이스 — 바차타와 레게똥을 넘어 ‘로이스’라는 장르로

항상 실패없는 달달한 바차타를 들려준 프린스 로이스는 사실 이미 바차타를 평정하고 오래 전부터 라틴 팝으로의 확장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런 변화가 팬들은 달갑지 않았습니다. 그가 레게똥을 출시하면 팬들은 바차타를 불러달라고 아우성 쳤습니다.

이에 로이스는 아예 바차타/레게똥 따로 담은 2장의 CD를 하나로 패키징해 내놓습니다. 2020년 2월에 출시한 <Alter Ego> 앨범입니다. CD 1은 바차타를 CD 2는 라틴팝 레게똥을 담았습니다. “둘 다 한꺼번에 내드릴테니 입맛대로 드세요! “

Prince Royce — Altar Ego (2020)
Prince Royce — Altar Ego (2020)

이런 과정을 거친 프린스 로이스는 드디어 2021년 올해 자신의 답을 내놓습니다. Lao’ a Lao’는 치열한 고민 끝에 탄생한 정반합의 결과 같습니다.

대세인 레트로한 컬러와 청청믹스, 믹스테이프, 디스코 시대의 감성을 담뿍 담아 로이스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패키징해 냈습니다. 레게똥이면서 동시에 바차타인, 더 이상 레게똥과 바차타를 구분하지 않는 프린스 로이스라는 장르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렇게 바차타를 메인 스트림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곡은 이런 특유의 성격때문에 소셜에서 춤을 출 때 어색해지는 구간들이 있습니다. 바차타가 맞긴 맞는데, 다시 바차타로 리믹스된 버전을 들어야 진짜 바차타 같아지는 이상한 곡이었습니다.

이런 우리들에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프린스 로이스로부터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바차타로 출시된 Lao’ a Lao’ 바차타 버전을 출시한 것입니다. 바차타의 바차타 버전. 올해 이미 많이 듣고 춘 곡이지만, 이 뜻밖의 선물은 충분히 반갑습니다.

로메오 산토스 — King of Latin 으로의 영토 확장

로메오 산토스는 올해 단 한곡의 바차타 신곡도 내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발매한 Nuestro Amor가 마지막입니다. 심지어, 올해 발매한 Volvi에서는 근대 바차타 그룹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아벤투라 완전체까지 막춤을 추며 흥겹게 레게똥을 부릅니다. 바차타 팬으로서 배신감(?!)마저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

하지만, 우리는 그가 바차타에서 떠났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소셜과 데모에서는 여전히 그의 전설의 바차타들이 계속해서 흘러나왔고, 레게똥 신곡들은 리믹스 버전으로 우리와 함께 했습니다.

그 사이, 그는 더 큰 세계에서 king이 되는 길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멋지게 성공했습니다. Volvi는 유튜브 조회수 2억뷰의 초히트를 기록했고, 바차타를 더욱 큰 음악적 맥락에 올려 놓았습니다. 심지어 Volvi도 왠지 바차타 같습니다. 물론 우리가 듣고 추는 것은 리믹스 버전일 뿐이지만, 로메오의 목소리가 들어가 있다면 그 무엇도 바차타가 아닐 수는 없는 것입니다.

King of Bachata에서 King of Latin으로 영토 확장을 해 나가고 있는 로메오 산토스. 멋진 여정을 응원하지만 2022년에는 가끔 돌아와 고향의 노래를 불러주기를 기대해봅니다.

센슈얼 바차타의 목소리 다니 제이, 끝없는 도전

올해 다니 제이는 정규 앨범 발표 없이 5개의 싱글로 조용히 그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Entre Tú Y Mil Mares는 오랫만에 만나는 챠베스/실비아의 데모, 안달루시아 해변의 풍광과 함께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당신과 천 개의 바다 사이’입니다.

계속 해서 출몰하는 새로운 음악, 새로운 사운드 속에서 우리는 오랫동안 다니 제이의 목소리를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다니 제이는 우리를 심심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20년 전에 발매된 이탈리아 가수의 곡을 발굴하고, 낯선 랩퍼를 피처링에 참여시키기도 하는 (Vente) 등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2021의 마지막 활동으로 살사 그룹 La Maxima 79와 콜라보하여 살사곡 Inovlidable을 냈습니다. 자기 복제에 머무르지 않으려는 고민과 노력의 산물일 것입니다.

여기서 다니 제이가 들려줄 더 새로운 것이 있을까? 주저없이 Yes에 한 표를 던집니다. 여지까지 보여준 다니 제이의 도전이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리믹스에서 프로듀싱까지 — 거인의 어깨 위에서

리믹스는 바차타를 오늘의 자리에 올린 1등 공신입니다. 듣기 쉽고 익숙하고 한창 유행하는 핫한 음악에 맞추어 소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자칫하면 고유의 색을 잃은 짝퉁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 더욱 많은 이들에게 보편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기폭제이기도 한 그 아슬아슬한 지점을 넘나들며 바차타는 성장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원곡을 능가하는 리믹스 명곡들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바차타 리믹스는 또 다시 새로운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우선, 리믹스를 넘어 하나의 독립된 음악을 완성시키는 프로듀싱의 영역입니다. 이미 출시된 곡을 가져다가 변형하고 바차타 베이스를 얹어 업로드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레이블/아티스트들과 직접 콜라보해 오리지널 바차타로 출시하는 방식입니다. 리믹스라는 2차 가공이 프로듀싱이라는 창조의 영역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입니다.

DJ Tony Pecino, DJ Khalid그리고 DJ Tronky, DJ Alejandro 등 대부분의 메이저 디제이들은 이제 원곡을 그대로 리믹스하는 대신, 자신의 뮤즈가 될 가수들과 함께 수준 높은 오리지널 바차타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비니 리베라와 조니 에비던스, MR.돈 등 올해 가장 돋보였던 바차타 보컬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라틴 팝과 바차타의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 절반의 창작, 절반의 독립입니다. 많은 곡들이 레게똥/라틴 팝에서 힛트한 곡들을 가져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곡들은 오리지널 원곡에 바차타 베이스를 넣은 리믹스 버전과 대결하며 시장에서 호불호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바차타 리믹스 DJ들이많아지면서, 인기있는 라틴 팝들은 같은 라틴 DNA에 담긴 찰떡 케미로 바로 바로 리믹스 되었습니다. DJ C, DJ Selphi 등 많은 디제이들이 1주일에도 몇 곡씩 발빠르게 인기곡/출시곡들을 리믹스해서 내놨습니다.

고만고만한 편곡들이지만, 원곡의 인싸력이 사람들을 이런 오리지널 리믹스로 이끕니다. 이제 바차타에서는 요즘 최신 유행하는 곡에 거의 시차 없이 춤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바차타 베이스를 얹은 이런 듣기 좋고 세련된 곡들이 소셜의 대세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바차타를 더욱 매력적인 장르로 만들고 있습니다. 매일 각종 매체를 통해 접하는 지금 가장 트렌디한 최신 유행곡에 남녀가 합을 맞추어 매력을 발산하는 장르.

라틴 팝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생존의 방식을 배운 바차타. 생태계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하거나 똑똑한 종이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는 종이라는 찰스 다윈의 말이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새로운 바차타 사운드의 기준 — EQS

EQS(Earthquake Sound)는 1998년 DJ이자 오디오 엔지니어 출신 DerekVinch가 세운 라틴 음악/매니지먼트 레이블입니다. DJ 오리지널 곡들도 내긴 하지만, 상업적 완성도 높은 라틴 팝을 가져와 바차타 전문 가수와 리믹스 DJ들의 콜라보로 바차타화 하는 것이 이들의 주력입니다.

전통적인 베이스에 전자적 사운드를 입히고, 콜라보한 여러 가수들한 보이스에 이펙트를 입혀 겹겹이 레이어링해 사운드의 세련됨을 극대화합니다. 저 멀리 들려오는 아련한 확성기 소리는 이들을 트레이드 마크. 비니 리베라, 조니 에비던스, Mr.돈 등 바차타 러버들이 애정하는 가수들의 상당수가 EQS 소속입니다.

촌스러움을 쏙 빼고 세련됨을 입힌 이들의 사운드는 센슈얼 바차타와 딱 들어맞습니다. 지난 몇 년간 바차타 사운드의 표준을 바꾸어 왔던 EQS는 2021년, 비니 리베라x DJ 토니 페치노의 Ponte Pá Mi, Hecha Pá Mi, Encima De Mi 시리즈와 조니 에비던스가 참여한 Si Me Dices Que Sí, DJ 깔리드와 콜라보한 앨범 <Reloaded Bachata>, Mr.돈의 Bypass와 Nadie 등을 연속적으로 힛트시키며 그 정점을 찍었습니다.

리믹스와 오리지널의 경계를 허물며, 한 단계 더 팝에 가까워진 이런 음악에 익숙해지면서 트래디셔널한 바차타 사운드는 더욱 구식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반대로, 너무 많은 곡들에서 느껴지는 비슷한 사운드에 조금은 질려서 김치를 찾듯 다시 트래디셔널 사운드를 찾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시대와 발맞추어 변화하는 춤과 음악에 힘입어, 바차타 팬들은 유래없는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메인스트림의 습격, 메인스트림으로의 부상

2021년, 메인스트림 아티스트들은 이 풍요로움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비바차타, 월클 가수들이 오리지널 바차타를 부르며 챠트를 올킬한 것입니다.

유튜브에서 올해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바차타 음악들입니다. 출시 시점은 다르지만 대략적인 경향은 볼 수 있습니다. (조회수는 12월 말 기준)

· ROSALÍA — LA FAMA ft. The Weeknd — 4670만회

· Ozuna, Anthony Santos — Señor Juez — 3470만회

· C. Tangana, Nathy Peluso — Ateo — 2640만회

· Fabbio X Omar Montes X Lennis Rodriguez — Diablita Remix — 1000만회

· Prince Royce — Lao’ a Lao’ — 1000만회

· Helene Fischer feat. Luis Fonsi — Vamos a Marte 870만회

프린스 로이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전에 한 번도 바차타를 부르지 않았던 가수들입니다. 가장 최근에서 출시된 La Fama가 올해 유튜브 바차타 조회수 압도적 1위입니다. 라틴계가 아닌 영어계 가수 위켄드가 스페인어로 부른 바차타가 올해 바차타 탑을 찍은 것입니다. 물론 이들은 글로벌 팬덤에 기반하기에 바차타 씬 내부에서의 인기와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반면, 올해 인기있었던 전통 바차타 가수들의 유튜브 성적입니다.

· Leslie Grace — Bachatica — 380만회

· GRUPO EXTRA, ATACA, LA ALEMANA, EL TIGUERE — SOLO MIA — 160만회

· Mr. Don — Bypass — 94만회

· Dani J — Entre Tú Y Mil Mares — 80만회

이 글로벌 탑스타들들이 부른 바차타는 화제성면에서도 풍부한 이야기거리를 제공했습니다.

Ateo는 출시하자마자 바차타씬 올킬하며 스페인 스포티파이 top 1 찍었습니다. 마르코 사라가 안무를 맡아 똘레도 대성당에서 촬영한 이 블록버스터급의 바차타 뮤비는 그 파격적 설정으로 도발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었습니다.

천주교 내에서도 엄청난 분쟁과 반발을 가져왔고 마침내 대교구에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한다는 면에서 허가했지만, 다시는 이런 일을 허하지 않겠다’ 이제 Ateo는 똘레도 대성당, 아니 천주교 성당에서 촬영한 첫번째이자 마지막 바차타 뮤비가 될 것 같습니다.

♡Ateo 가사 하이라이트♡사랑은 종교와 같지.나는 무신론자였지만 이제 나는 믿어. 너같은 기적이 하늘에서 내려왔기에.그들이 욕하게 내버려둬, 부러워 죽게 만들어.그들이 떠드는 동안 너와 나는 단 둘이 바차타를~ 한 병의 술과 함께 …

한편, 레게똥 황제 오수나는 라틴 그래미 2021에서 안쏘니 산토스와 함께 Señor Juez를 불렀습니다. 바차타를 전 세계인들이 시청하는 라틴 그래미 무대에 라이브로 올린 것입니다.

La Fama의 로살리아는 스페인 가수입니다. 한 번도 바차타를 불러본 적이 없는 스페인 가수가 캐나다계 위켄드와 콜라보해 부른 바차타는 그 자체로 정통성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음악 스타일 역시 바차타인듯 아닌 듯한 경계를 오갑니다. 도미니칸에 뿌리를 두지 않은 새로운 종의 출연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도미니카인들이 세계적인 존경과 인정을 받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던 바차타라는 장르가 이제 흑인 도미니카인 여성 예술가들을 증폭시키기 위해 자신의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은 백인 스페인 여성에 의해 이익을 얻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납니다.

Rosalía's New Bachata Video, "La Fama," Highlights the White-Washing Issue Overwhelming Black…

하지만 로살리아는 바차타의 성지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 산토 도밍고에서 열린 아벤투라 컨서트에서 바차타의 레전드곡 Obsesión을 피처링에 깜짝 등장해, 로메오 산토스의 손키스를 받으며 바차타 중심으로 훅 들어왔습니다. 정당한 의의 제기와 멋진 카운터펀치, 이 모든 것들이 바차타 팬들에게는 팝콘을 찾게 하는 흥미진진한 이벤트들입니다.

위켄드와 로살리아, 오수나와 루이스 폰시…이런 대형 가수들이 갑자기 왜 바차타를 부르게 된 것일까요? 바차타의 어떤 매력이 이들을 바차타로 끌어 당긴 것일까요? 그 이유가 2022년에도 지속될까요? 이것은 전체 바차타 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2022년의 바차타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남은 이야기들 — 바차타의 자리는 어디인가

그루포 엑스트라는 아타카/알레마나와 함께 남미 연합 전선을 더 공고히 구축했습니다. 아예 아타카/알레마나와 함께 Grupo Extra Touch(Grupo Extra + Island Touch)를 결성해 올해의 힛트곡 Solo Mia를 발표하고 함께 라이브 컨서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여러 바차타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Bachata Union(바차타 연합)> 앨범은 이런 정체성의 선언같기도 합니다.

도미니칸은 센슈얼 스타일의 대안 혹은 협력으로 우리의 귀에 계속 들려왔습니다. 도미니칸 장인 헥토르 아코스타의 Pa’ Que Me Perdones는 대체 불가능한 강력한 도미니칸 바이브로 달달하고 세련된 바차타 음악들 사이에서 동치미 한 사발같은 속시원함을 선사하며 사랑을 받았고, 안쏘니 산토스는 오수나와 엘비스 마르티네즈는 프린스 로이스와 콜라보하며 이들의 음악에 도미니칸의 멋과 정통성을 부여했습니다.

Señor Juez에 대한 오수나의 멘트가 인상깊습니다.

“우리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영감을 주고 영향을 미친 바차타 마에스트로 안쏘니 산토스와의 콜라보는 만족을 넘어서는 기쁨을 주었습니다.제가 자라난 음악적 뿌리를 대변하는, 의심할바 없이 제 전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콜라보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애정했던 기존의 바차타 가수들, 다마와 더스틴 리치, 에프렘 제이 등은 꾸준히 신곡/신보를 냈지만 예전만큼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거물급 메인스트림 아티스트들의 등장으로 이 장르에서 양극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들이 넓힌 더 넓은 시장 속에서 모두가 좀 더 풍요를 누리게 될까요?

질문해 보게 됩니다. 이렇게 모든 경계가 허물어져가고, 정체성이 희미해짐으로서 더더욱 저변이 확장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오리지널 바차타의 자리는 어디인가? 그 경계의 지점에서 바차타는 변이와 성장을 계속해 왔고, 우리가 사랑하는 많은 바차타 아티스트들이 2022년에 계속해서 그에 대한 새로운 답을 음악으로 들려줄 것입니다.

이렇게 2021년 바차타는 시대와 함께 열심히 바뀌어 왔고, 우리는 코로나의 습격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고 열심히 춤을 췄습니다. 어둠의 끝에서 폭발할 아침을 기다리며, 우리들이 사랑하는 춤과 음악은 2022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Bachata is taking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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